공지사항
라칸 | 날짜 : 2016-07-06 19:44 | 조회 : 26922 / 추천 :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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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공홈] 캐릭터 밸런스 방향성 변경 예고
안녕하세요. 모험가 여러분
던전앤파이터 디렉터 윤명진입니다. 먼저, 최근 업데이트된 ‘캐릭터 밸런스’와 관련하여, 중간중간 미숙한 진행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캐릭터 밸런스에 대해서는 항상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완벽한 밸런스의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한 것 같습니다. 밸런스 게시판이 열린 뒤, 많은 분들께서 많은 글을 올려 주셨고, 정말로 던파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이 글들을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그 결과, 캐릭터 밸런스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성을 잡게 되었으며, 오늘 이 글을 통해 그러한 새로운 밸런스의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 상시 캐릭터 밸런스 우선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이벤트성 밸런스 패치의 문제, 즉 밸런스 패치 주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존에는 캐릭터의 밸런스에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되어 해당 캐릭터의 밸런스 조절 기획을 하다 보면, 항상 해당 캐릭터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해당 캐릭터를 아껴주시는 모험가님들을 위해 그러한 구조적 문제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그런 구조적 변경에 개발 일정이 오래 걸리고 많은 작업을 동반하다 보니, 많은 캐릭터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속도로 업데이트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한번 밸런싱한 캐릭터의 경우, 비록 그 완벽함이 떨어지더라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는 그나마 긍정적인 상황이다 보니, 다시 다른 캐릭터의 조절을 준비하느라 손볼 시간이 부족했구요. 그러다 보니 저희는 1년 내내 밸런스 조절을 하고 있음에도, 정작 각 전직을 육성하는 모험가분들께서 느끼시는 밸런스 개편 주기는 항상 길기만 했던 듯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러한 밸런스의 방향성을 변경하려 합니다.
기존의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를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거나, 플레이 패턴 변경을 위한 스킬 추가 등을 진행하는 ‘캐릭터 리뉴얼’과 기존 스킬의 수치 조절을 하는 ‘캐릭터 밸런싱’으로 나누어서 접근할 예정입니다. 자주 업데이트하기 어려운 캐릭터 리뉴얼은 지금까지와 유사한 주기로 진행할 수 밖에 없지만, 수치를 조절하는 캐릭터 밸런싱 업데이트는 자주 진행하여, 구조적으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캐릭터를 먼저 진행하느라 간단한 수치 조절로 해결이 될 캐릭터들이 개선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 합니다. 물론, 이런 진행 방식에 대해, ‘이 캐릭터는 구조 개선이 필요한데 수치 조절만 받았다’고 생각하실 경우도 분명히 생길 것이라 예상합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수치적인 개선을 진행하여 당장의 플레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조절한 뒤,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는 것이 더욱 이상적인 방향이라 생각되었습니다. ◆ 캐릭터와 던전의 밸런싱 조정 방향 최근 일부 전직에 대한 하향이 있었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 드렸지만, 캐릭터나 아이템의 하향을 진행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참 꺼려지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캐릭터들의 하향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야말로 이 캐릭터들의 밸런스가 너무 높아, 다른 캐릭터들을 상향해서 맞출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한 하향이 진행되었지만, 저희는 특정 캐릭터를 하향하더라도, 기존 강력했던 캐릭터가 하향 이후 평균 이하 수준으로 추락하는 경우는 없도록 하려고 했습니다. 한 번에 너무 과도한 수준의 하향이 이루어졌을 때, 해당 캐릭터를 육성하는 모험가분들께서 지나친 박탈감을 가지실까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2년간의 밸런스 조절은 ‘모든 캐릭터가 안톤 레이드를 갈 수 있게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일부 캐릭터는 안톤 레이드를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타 캐릭터 대비 낮은 수준의 노력으로도 안톤 레이드를 참여하고,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캐릭터의 밸런스를 300이라고 하고, 실제로 저희가 안톤 레이드 진입 기준으로 잡은 밸런스가 100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캐릭터를 100이 넘는 수준으로 맞추었지만, 300의 밸런스를 가진 캐릭터들과의 격차는 여전하여 일부 캐릭터에 대한 하향이 불가피하였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한 번에 과도하게 하향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략 30~40% 내외의 하향을 진행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해당 캐릭터들은 150~200 정도의 밸런스를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의 밸런스 상황입니다. 즉, 강캐를 하향해도 여전히 강캐인 이유이며, 약캐를 상향해도 강캐보다 못한, 그러한 상황인데요. 강캐는 하향을 받았어도, 추후 밸런스 조정에서 다시 추가 하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늘 하향만 반복되는 좋지 않은 경험을 드리게 되었고, 반대로 약캐의 경우는, 상향을 받아도 여전히 남들만큼 강해졌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 만족스러운 밸패가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모험가분들을 만족시키지도, 저희가 원하던 밸런스를 한번에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왔던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 전체적인 밸런스의 방향성을 바꾸어, 전체적인 캐릭터의 밸런스를 추가로 상향하여 평준화하고, 던전을 거기에 맞춰 상향할 예정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숫자를 예시로 설명드리자면, 모든 캐릭터의 밸런스를 200에 맞추고, 전체 던전 밸런스를 200으로 상향하여, 캐릭터의 하향 없이 밸런스를 맞출 예정입니다. 던전을 상향한 뒤 캐릭터를 상향하는 방법과 던전과 캐릭터를 동시에 상향하는 방법, 캐릭터를 먼저 상향한 뒤 던전을 상향하는 방법. 이렇게 세 가지를 고려하였고, 그중 두 번째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였으나,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모험가분들이 현재의 밸런스 상황에서 기다림이 너무 길어지게 될 것 같아, 우선 캐릭터부터 상향하는 세 번째 방법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캐릭터의 상향 평준화가 완료 된 후 진행될 던전 난이도 상향이 이루어지면, 일부 레이드 클리어에 실패하거나, 클리어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편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리한 캐릭터를 선택’하여 레이드에 도전하는 현재의 모습보다, ‘어떤 캐릭터라도’ 차근차근 파밍하여 장비를 갖추고 레이드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이 더욱 바람직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미리 예고 드렸던, 크로니클 및 에픽 파밍 개선, 신규 파밍 던전의 추가로, 지금의 지나치게 가파르고 높은 계단을, 완만하고 낮은 여러 개의 계단으로 개선하여,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시던, 차근차근 파밍을 하시면 안톤 레이드를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시나리오 던전의 난이도와 액션성 지금까지 말씀드린 캐릭터 밸런스의 상황과는 별도로, 시나리오 던전은 어떤 캐릭터라도 쉬운 난이도로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 던전이 쉬워져서 좋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던전이 너무 쉬워 액션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고민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레벨에 맞는 마법 봉인 장비만 장착하여도, 스킬 몇 번에 사망하는 보스 몬스터와 열 대 넘게 맞아도 죽지 않는 던전에서 액션성을 느끼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몬스터의 HP 상향과 공격력 상향을 주요 골자로 한 시나리오 던전의 상향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HP 상향 보다는 공격력 상향 폭이 클 것이고, 몬스터를 지루하게 오래 공략하는 것보다는, 몬스터에게 맞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추가로, 액션성 강화를 위해, 시즌 서버에 적용하였던 에어리얼 증뎀 강화, 백어택 추가 증뎀 등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추후 본 서버에 적용하기 위한 밸런스와 시스템 조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 드린 내용은 다음 주 시나리오 던전의 난이도 상향을 기점으로, 기존에 발표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 7월 말로 예정 중이던 결투장 시즌4 업데이트는 8월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던파의 액션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결투장 업데이트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캐릭터 밸런스가 무엇보다 모험가분들의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다 보니, 우선순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투장 업데이트를 기다려 오신 모험가분들께서는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2016년도 절반이 지나고,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 업데이트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업데이트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향성으로 인해 컨텐츠팀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만, 많은 모험가분들께 더욱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는 던파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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