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트 서버인 '퍼스트 서버'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이 중 기존의 아이템 루팅시스템을 탈피하고 새로운 형태의 아이템 루팅을 소개해 유저들 사이에 화제다.
아이템 루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파티원 개별 드랍 시스템
* 던전에서 파티플레이 중일 경우, 파티원 각자 개별로 골드/아이템이 드랍되며, 자신의 화면에서 보이는 골드/아이템만 루팅이 가능하도록 변경됩니다. - 서비스 중사전 공지 없이 기존 드랍 시스템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한 캐릭터당 골드/아이템의 드랍확률 및 획득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소폭 상향됩니다. * 던전에서 유령상태인 캐릭터에게는 골드와 아이템이 드랍되지 않습니다. * 캐릭터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을 던전에 버린 경우, 타 파티원이 획득 가능합니다. - 단, 인벤토리 슬롯 부족이나 무게 제한 때문에 먹지 못하고 버려진 경우에는 타 파티원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 일부 던전의 드랍 시스템은 제외되거나 추후 변경됩니다. - 전쟁지역, 사망의 탑 던전은 기존과 동일한 드랍 시스템이 유지됩니다. - 이계 던전의 크로니클 아이템 드랍은 파티원 개별 드랍으로 임시 적용되며 추후 기존 밸런스와 최대한 유사하도록 재변경될 예정입니다. - 지옥파티 아이템 드랍은 파티플레이 시 드랍되는 아이템 총개수가 상향되는 밸런스의 파티원 개별 드랍으로 임시 적용되며 추후 재변경될 수 있습니다. |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 던전에 드랍된 아이템을 파티원이 서로 주사위를 굴려서 루팅하던 방식이 아닌, 각 개인마다 드랍되는 아이템이 다르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자세히 살펴봐야 할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다.
이계 던전의 크로니클 아이템 또한 던전에 참여한 캐릭터별로 획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접한 유저들은 파티원들이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강제로 죽은 뒤 파티장 혼자서 던전을 클리어하는 '다이쩔'과 '잠수쩔'이 실질적으로 막히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던파는 타 게임과는 다르게, 해당 던전의 파티원의 수만큼 해당 던전의 재료아이템 개수 차이가 있다. 때문에, 첫 번째 스테이지부터 나머지 파티원들이 모두 죽고 시작하는 다이쩔과 잠수쩔은 죽은 파티원들의 재료아이템을 혼자서 독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재료 아이템이 1인당 정해진 기준만큼 드랍된다면, 솔로 플레이와 잠수쩔, 다이쩔의 재료 아이템 개수가 차이가 없어져 실질적으로 다이쩔, 잠수쩔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게 유저들의 의견이다.
▲ 이 같은 파티 모집 글도 이제 더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저들의 우려는 단순히 우려로 끝날 수도 있다.
아직 파티원들의 수만큼 재료아이템 개수가 바뀌는지 또, 죽은 파티원의 재료아이템은 어떻게 되는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또, 공지사항 중 발간색으로 표시된 항목을 살펴보면 사전 공지 없이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며, 이계던전의 아이템 드랍은 계속해서 밸런스를 맞춰나가겠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때문에 성급하게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