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과 정보
▶ 유용한 정보
- ㆍ[정보] 무력화 실험(파티원 데리고)+버그가 있네요 [1]
- ㆍ[정보] 님들 이거 알고있었음? [2]
- ㆍ[정보] 아수라의 종결 살의의 파동 특징(짙편린 아님) [1]
- ㆍ[정보] SSS나미SSS 추잡스러우시네요 자기 정보 정도는 ... [41]
- ㆍ[정보] 무호흡무버프 <-- 카시야스 이사람 미쳤음. 다들 ... [5]
Gungnir | 날짜 : 2014-05-10 00:57 | 조회 : 207 / 추천 : 9 |
---|---|---|
[잡담] 엄청나게 간단한 공포이야기~
-하나-
밤 10시 조용한 가운데 늦은 학원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쿵! 쿵!" 한 학생이 갑자기 벽을 두드렸다. "아, 짜증나. 선생님!! 아까부터 옆 강의실에서 누가 자꾸 벽을 쳐요." "그렇다고 맞대응하면 어떡하니? 거기 선생님이 주의를 주시겠지. 우린 그냥 수업이나 하자." 선생님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계속 수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잠시 후 학생이 울먹이며 선생님에게 말을 건넸다. "그런데 선생님...... 우리 강의실이 건물 맨 끝에 있잖아요." -둘- "아니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어?" 고1 정도로 보이는 학생이 학원 경비에게 잡혀 원장실에 끌려갔다. "이 녀석 저 번에 빈 강의실에서 몰래 담배 피우다가 걸린 놈 아닙니까? 원장님? 아침에 보니까 오늘은 3강의실 교탁 밑에서 아예 잠을 자고 있더라니까요." 원장은 뭐 씹은 얼굴을 하며 학생에게 물었다. "너 이러면 부모님께 전화해서 학원 그만두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너 집 놔두고 왜 학원에서 자고 그러냐?" 잠시 머뭇거리던 학생이 입을 열었다. "어저께 아빠하고 싸우고 집을 나왔는데 갈 데가 없어서 강의실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냥 책상에 엎어져 잘 것이지 왜 교탁 밑에 숨었어?" "갑자기 강의실에 여러 명이 들어와서 날이 새도록 불도 안켜고 수업하는데 어떡합니까?" "어라? 이 녀석 보게. 전에 그만 둔 경비 아저씨하고 똑같은 말을 하네." -셋- "선생님. 무서운 얘기 해주세요." 수업이 지루했던지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떼를 썼다. "그래 좋아." "와!!!!!!!!! 선생님 강의실 불 끄고 얘기 해요." "그럼 무섭잖아." "그러니까 더 재미있죠."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한 학생이 강의실 불을 껐다. 창문과 강의실 유리를 통해 소량이 빛이 들어오긴 했지만 갑자기 어두워진 탓인지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 보이세요?" "아니." "저 정말 안 보여요?" "아니, 안보인다니까?" "선생님, 뭐해요? 빨리 무서운 얘기 해 주세요." "알았어. 옛날에 말이야................." 얘기가 끝나자 아이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에이..하나도 안 무서워요." 잠시 후 불이 켜지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한 학생이 갑자기 선생님에게 물었다. "선생님, 아까 '아니', '아니, 안보인다니까'는 뭐예요?" 자신이 보이냐고 물어봤던 여학생의 목소리가 이 반의 유일한 여학생인 소희의 목소리가 아님을 직감한 선생님은 잠시 몸이 굳어짐을 느꼈다. -넷- 5층 강의실. 12시까지 진행되는 수업이 종점에 다다르고 있었다. 생각보다 일찍 수업이 끝날 것 같자 한 여학생이 재미있는 얘기를 해 주겠다며 선생님에게 시간을 내어 줄 것을 부탁했다. "뭔데? 얘기해 봐" "이 학원의 전설 아세요?" "뭔데?" "이 학원에서 수업 중에 손 거울을 통해서 강의실을 둘러보면 모르는 사람이 한 명 앉아 있대요. 귀신이요." "하하하...어떤 선생님이 수업 중에 거울 보지 말라고 야단치기 싫으니까 만들어 낸 얘기겠지" "진짜라니까요." "뭐가 진짜야? 거울 이리 줘봐. 내가 한 번 이 강의실을 둘러보지." 선생님은 혼자 킥킥거리며 학생들을 등지고 작은 손 거울을 통해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이리저리 작은 거울을 통해 둘러보던 선생님은 피식 웃음을 지으며, 말을 했다. "뭐야? 다 아는 놈들이잖아." 그러자 학생들은 그런다고 진짜로 해보는 사람이 어딨냐며, 선생님에게 빈정댔다. 마침 끝나는 종이 울리자 학생들은 가방을 챙기고 강의실을 하나둘씩 빠져나갔다. 선생님이 강의실을 막 나가려는 사이 상담직원이 올라와 선생님에 보고했다. "김 선생님. 지훈이가 오늘 큰 사고가 나서 못 왔다고 하네요." 상담직원의 말에 선생님은 잠시 할 말을 잃고 경직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아............마...맞어..........지..훈이가.... 오..오...늘 결석이었지?" 경직된 표정으로 비틀거리며 걷는 선생님의 뒷모습을 보며 상담직원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Gungnir
0
1,950,324
프로필 숨기기
신고
120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