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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2회]Gungnir | 날짜 : 2014-05-20 00:38 | 조회 : 128 / 추천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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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공포] 귀신 이야기 (초초초초단편)
대학에 들어와 한참 재밌었던 신입생때 있었던 일이다.
신입생인 나는 열심히 술자리를 찾아다녔고 거의 매일을 술에 취해 있을 정도로 학교에서 소문난 술꾼이 되었다. 당연히 엠티같은 곳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나갔기 때문에 친구도 많이 생겼고 아는 선배들도 많아졌다. 기말고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나는 친한 동기 선배들 모두 10명이 모여 엠티를 계획했다. 그리고 모두 종강한 주말에 우리는 계곡을 향해 학교를 떠났다. 우리는 계곡에서 헤엄을 치고 고기를 먹으며 신나게 놀았고 저녁엔 숙소에 들어와 술을 홀짝거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야 얘들아 우리 흉가체험 해볼래?" 밤 11시가 다 되어갈 무렵 선배중 한명이 제안했다. 마침 날도 더웠고 취기에 더위를 느꼈던 우리는 그 말에 꽤 호응을 보였다. "흉가가 있어요?" "응 아까 계곡 올라올 때 보니 빈집 같은 게 있더라" 그말에 우리는 모두 찬성하여 그 산중의 흉가를 향했다. 흉가라는 빈집에 막상 들어서니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다 조금 낡긴 했으나 공간도 꽤나 넓었고 산장같은 느낌이었다. "에이 별로 안무섭네..." "그럼 귀신 이야기를 좀 해보자 그럼 좀 시원할 걸?" 그렇게 우리는 산중의 빈 집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중 한 명의 이야기는 정말인지 소름이 끼치도록 무서웠다. 무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녀석의 분위기에 모두 압도되에 숨죽이고 몰입을 했다. 녀석의 이야기가 끝나고 우리는 충분한 시원함을 느꼈다. 시원함보다는 오싹함에서 오는 느낌이었다. "야 근데 넌 그런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냐?" 선배가 녀석에게 물었고 녀석은 그저 얼버무렸다. "글쎄요..." 그렇게 다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채워주던 나는 순간 술이 확 깨버렸다. 하나 둘 셋 넷 다섯.....열... 열...? 나는 분명 모두에게 술잔을 돌렸고 나를 제외한 사람은 9명이니 9명에게 술을 따랐어야 했다. 그리고 놀라서 일행을 바라보던 나는 또다시 한가지 사실을 깨닳았다. 아까 무표정으로 무서운이야기를 하던 녀석은 누구? 분명히 아는 얼굴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는 듯 여전히 술을 홀짝이며 이야기에 빠져있었다. 나는 아직도 무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는 녀석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눈이 마주쳤다. 난 그 눈을 똑바로 처다보며 물었다. "근데...너 누구냐?" 그 물음에 주위에 모두가 놀라서 녀석을 쳐다보다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녀석의 얼굴에 표정이 생겼다. 입은 씨익 웃고있으나 눈은 똑바로 뜬채 눈동자는 빠르게 우리를 스윽 훑었다. 그 눈동자는 매우 차가워보였다. 그리고 입을 열어 낮게 내뱉었다. "니들이 그렇게 얘기하던 거" |
[정지2회]Gungn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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